오우진님 증상은 코점막의 상태가 지속적인 염증상태로 기온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수양성 콧물양상을 주로 나타나게 하는 것으로 비염에 해당되는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비구란 맑은 콧물이 나오는 것으로 풍사에 상하면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른다고 하였고, 폐가 차기 때문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한방적인 치료의 접근 방법은 호소하는 증상 외에도 환자의 몸 상태와 원인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기 때문에, 체질 및 장부기능, 면역력을 조절하는 약이 주가 되고, 부가적으로 콧물을 없애는 거담약물,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등 증상에 따라 가감이 들어가 치료를 하는 원리입니다. 특히, 폐, 비, 신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점막의 상태나 반응을 건강하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저희 혜은당에서는 기본 검사와 상세한 진찰을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신궁환이라 통칭되는 환약과 필요에 따라 발효엑기스제를 처방하고 있으며, 보조요법을 통해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내원가능한 경우에는 침치료와 고농도 산소요법, 겔요법, 약침요법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부분은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환자분의 시간에 따라 치료계획은 맞춤 설정될 수 있습니다.
보조제 역시 한약으로 구성되어 염증상태나 습도를 조절하여 코점막의 상태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요법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완화를 시키고 내성이 생기는 양방 스테로이드성 스프레이 제제와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1달 내에 유의할 만한 호전이 나타나며, 면역력 증강과 장부기능 활성화 및 체질개선을 위해서 치료기간은 증상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3개월 정도를 잡고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게 하여 재발율을 낮추고 있으나, 개인별 증상별 기간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치료계획은 진찰후에 결정됩니다.
아무쪼록 치료를 받으셔서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재점 원장 정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