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 매핵기 우습게 봐서는 큰코다칠 수 있어’
감기에 걸렸을 때 일시적으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목에 이물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감기가 아닌데도 이러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며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을 느끼게 되는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가장 많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감기 때문이 아니라도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 때문에 매우 답답하고 헛기침을 자주해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셔도 사라지지 않는 이물감 때문에 혹시 후두암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언젠가 낫겠지’라는 심정으로 무작정 지내도 목의 불편함 지속되고 이로 인해 신경만 날카로워 지고 있다고 한다.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 염증, 비염 및 부비동염, 후비루, 위식도 역류, 편도결석, 매핵기, 내분비 계통의 질환, 과도한 흡연, 음주습관 등이 있을 경우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구개 편도의 표면에 존재하는 소와라는 부위에서 분비된 타액소체가 구강내의 이물질과 섞여서 달라붙어 생성된 알갱이가 바로 편도결석이다. 편도결석은 칼슘의 인산염과 탄산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타액의 분비나 혀의 움직임에 따라 삼켜지거나 기침에 의해 반사적으로 외부로 나오게 된다.
편도 결석은 보통 고약한 냄새를 가지고 있고 휘발성 황 화합물을 비롯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 되며, 입맛까지 변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편도결석과 비슷한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매핵기는 무엇일까?
매핵기란 목안에 꼭 매실이 걸린 것처럼 무언가 걸려 있는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증상으로 가래, 솜덩어리, 혹은 복숭아씨 같은 것들이 목에 걸려 있는 느낌이 들고 뱉거나 삼키려 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척 답답하고 고통스러움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물론 실제로 목안에 매실이 걸려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의원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지만 심하게 증상이 발작하면 가슴이 막힌 것 같고 답답하여 때로는 숨이 막힐 듯 한 괴로움을 겪게 되는 고질적인 질환이다.
한방에서는 이 같은 편도결석과 매핵기의 원인을 위와 간, 신장과 폐 등 장기에 열이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환자의 체질, 영양상태, 전체적인 몸 상태를 고려해 원인별, 또는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서 이를 치료하고 있다.
혜은당한의원 원장 정수경 박사는 "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서 발생한 매핵기는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는 한의학 치료법으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느긋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혜은당한의원은 환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만족 프로그램은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한 환자들과의 약속이다.
아직도 원인 모를 입 냄새와 이물감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김소현 기자
기사입력: 2011/02/17 [10:3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