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근호(남·30세)씨는 어렸을 때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앓았다.
양·한방 치료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비염 때문에 고생하던 최 씨는 최근 ‘산소’를 통해 비염을 말끔히 치료했다.
최 씨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10∼25% 사람들이 알레르기비염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더 증상이 심해져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히 항원에 의한 것이므로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알레르겐)에 대해 콧속의 점막에서 일련의 면연학적 반응이 일어나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재채기 발작, 수양성 콧물, 코 막힘의 순서로 증상이 나타나며 유전적인 원인과 가족적 질환과 관계가 깊다. 봄철, 가을철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계절성과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통년성으로 나눌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코를 자주 비비거나 후빈다 ▲눈을 자주 깜빡거리거나 비비는 경향이 있다 ▲코를 훌쩍 거린다 ▲항상 코막힘 증상이 있다 ▲자주 입을 벌리고 있다 ▲코 안쪽이나 눈 주위 또는 입천장에 가려운 증상이 있다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간다 ▲감기도 아닌데 자주 기침을 한다 ▲감기를 달고 산다 ▲눈 밑이 검푸르다 ▲얼굴이 건조하고 버짐이 자주 핀다 ▲피부가 건조하다 ▲신경질적이다 ▲아랫배가 항상 차다 ▲산만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짧다 ▲머리가 자주 아프다.
이중 0∼ 4개에 해당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적다. 5∼ 10개에 해당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다소 있으며 11개∼ 16개에 해당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만 비염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비염, 축농증,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의 만성 알레르기 질환들의 경우 환자분들 대부분이 여러 양방, 한방 의료기관을 거쳐서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다 적지 않다. 워낙 원인 인자가 인체의 건강상태나 면연상태 뿐만 아니라 환경, 음식, 생활 등 기타부분에 대해 영향을 받고 치료자체도 힘들어 쾌유가 힘들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비염의 치료는 코를 자극하는 물질(항원)의 유입을 차단하고 인체 장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균형을 맞춰주는 맞춤치료를 병행한다. 면연기능이 약해져 있거나 질병이 만성화된 경우라면 항원의 차단이 선행된다. 코는 폐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폐의 기운을 조절하는 것 자체로 비염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
또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위장기능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비염이 안정되기도 하는데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추고 폐, 비, 신의 기능의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외부물질의 자극에 점차 우리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혜은당한의원
[ⓒ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